"여성, '경력단절' 지원보다 예방이 중요"…여성 80% "경력단절, 두렵다"
"여성, '경력단절' 지원보다 예방이 중요"…여성 80% "경력단절, 두렵다"
  • 이재철 기자
  • 승인 2019.09.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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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여성 10명 중 8명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회원 1141명을 대상으로 '경력 단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구직·직장인 82.4%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력단절 경험에 대해 남성은 47.7%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여성은 73.8%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력단절 기간에서도 남성과 여성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36.5%가 '6개월 미만'인 반면 여성은 '3년 이상'이 36.5%로 1위를 기로했다.

여성들의 경력단절 이유는 '육아(환경 미비, 맡길 곳이 없음)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출산 때문에'도 23.9%에 달해 결혼·출산·육아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나이가 많기 때문'(14.1%), '육아를 직접하고 싶어서'(13.3%), '타 진로 변경'(10.4%), '집안사정'(6.8%) 등이 있었다.

기타로 △육아휴직으로 인한 권고사직 △차별 때문에 △아이가 어려서 △결혼했다고 하면 인사담당자 표정부터 안 좋음 △임신해서 퇴사 당함 △구직활동을 아무리 해도 취업이 안 돼 등 의견이었다.

경력단절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은 지원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경력단절 구직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직장 내 의식개선 및 경력 단절 예방(30.6%)을 꼽았다. 다음으로 △일자리 매칭 서비스 확대(27.5%) △제한경쟁·채용전형 확대(21.1%) △직업교육 확대(19.0%)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경력단절은 결혼·출산·육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015년 여성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 후반 83.5%였던 고용률은 30대가 되면서 57%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당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실에 따르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 경력단절 이유 1위는 '근로조건(2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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