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역대 최대…靑 일자리 수석 "바뀐 조사방법 탓...상당히 과장된 것"
비정규직 역대 최대…靑 일자리 수석 "바뀐 조사방법 탓...상당히 과장된 것"
  • 권현수 기자
  • 승인 2019.10.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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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청와대가 '비정규직 규모 역대 최대'라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상당히 가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7000명이 늘어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2055만9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4%로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지난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과거 조사 질문이라면 정규직으로 조사됐을 사람들이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황 수석은 "올해 조사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고용 지위와 관련한 부분을 바꾸고자 새로운 조사가 들어갔고, 추가된 질문으로 응답에 변화가 생겨 비정규직이 상당히 늘어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임금근로자 51만명 늘었는데 그 중 비정규직 비율을 3분의 1로만 잡아도 17만~18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비정규직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사용하는 비정규직 개념은 2002년 노사정이 합의한 것으로 논란이 많다"며 "시간제 근로자 전체를 비정규직으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 이런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8월 일자리위원회에서 노사정이 비정규직 개념을 다시 정의해보자고 했다"면서 "노사 간 견해차가 크기는 하지만 비정규직의 범위와 규모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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