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직원 채용 시 여전히 '학벌' 따진다"
"기업 2곳 중 1곳, 직원 채용 시 여전히 '학벌' 따진다"
  • 권현수 기자
  • 승인 2019.10.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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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람인)
(제공=사람인)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들이 공정한 직원 채용을 위해 출신과 학벌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평가 시 학벌을 따지는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1%가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기업 2곳 중 1곳은 여전히 '학벌'을 중요 시 여긴다는 것이다.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도 다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1.9%(복수응답)가 '지원자가 노력한 성과여서'였다. 다음으로 '학벌에 따른 역량 차이가 있어서'(43.2%), '객관성이 있는 조건이어서'(37.7%), '기존에 채용 시 만족도가 높아서'(11.7%), '활용 가능한 인맥이 많아서'(9.3%) 등이었다.

출신 학교에 대해서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 거점 국립대학'(24.1%), '상위 10위권 내 명문 대학'(19.1%), 서울·연세·고려대 스카이 대학(3.1%) 순으로 선호했다.

선호하는 학교 출신 지원자에 대해서는 채용 과정 중 ‘지원자를 더 꼼꼼히 평가한다’는 응답이 66.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전형 진행 시 우선순위로 선정’(20.4%), ‘가산점 부여’(18.5%) 등의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평가 비중에서는 평균 약 32%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 10곳 중 2곳(21%)은 다른 자격조건이 모자라도 학벌이 우수해 채용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벌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175개사)은 '업무 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가 90.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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