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자소설' 만들었다"…구직자 4명 중 3명, 자소설 "경험있다"
"취업난이 '자소설' 만들었다"…구직자 4명 중 3명, 자소설 "경험있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9.2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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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구직자 4명 중 3명은 취업을 위해 작성하는 자소서(자기소개서)를 거짓으로 쓴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722명을 대상으로 '실제와 다르게 자신을 소개하는 일명 자소설(자기소개서+소설) 작성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소설을 작성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5.1%가 '합격을 위해 좀 더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질문 의도에 맞는 스펙이나 경험이 없어서(27.6%)', '사실대로 쓰면 자꾸 떨어져서(18.3%)', '지원하는 직무·기업과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18.3%)', '다 써 안 쓰면 나만 손해라서(11.5%)' 등이 뒤를 이었다.

자소설을 작성해 입사지원서를 냈을 때 서류 합격률을 47.6%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술직하게 자기소개서를 자성한 이들은 35.8%였다.

자소설를 쓴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작성한 전체 자기소개서 중 35.5%가 '자소설'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성하는 자기소개서 3편 중 1편이 '자소설'인 셈이다.

인사 담당자들은 자소설로 입사지원 한 구직자는 면접을 거치면서 해당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어 과도한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소설로 입사지원 한 구직자 중 33.7%는 면접 때 거짓이나 과장해 쓴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민옥 사람인 팀장은 "취업이 간절하다 보니 많은 지원자들 중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자기소개서에 거짓이나 가장을 담는 경우가 많다"며 "서류전형이 취업의 최종관문이 아닌 만큼 면접에서 진실하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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