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면접비도 부담된다"…1회 면접에 6만5000원 지출
"구직자, 면접비도 부담된다"…1회 면접에 6만5000원 지출
  • 주상진 기자
  • 승인 2019.09.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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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람인)
(제공=사람인)

구직자들이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9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비용'에 대해 조사한결과, 응답자 67%가 '면접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면접 준비비용에서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면접 의상 구입비'로 전체의 37.6%에 달했다. 다음으로 '교통비'(29.3%), '컨설팅 등 사교육비'(15.1%), '헤어, 메이크업비'(6%),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4.9%)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면접용 정장을 대여 정책에도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여전히 면접 의상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부담되는 면접 지출 항목은 차이가 있었다.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는 '면접 의상 구입비(각각 46.1%·41.3%)'를, 지방 거주 구직자(604명)는 '교통비(41.1%)를 첫번째로 꼽았다.
 
면접을 포기한 경험도 '지방 거주자(35.4%)'가 수도권 거주자(28.7%)보다 많았다. 서울 거주자는 19.4%로 16%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올 상반기 구직자들의 면접 1회당 지출은 6만5000원으로, 거주 지역별로 지방 거주자는 7만1000원, 서울 거주자 5만6000원, 수도권 거주자 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교통비(73.2%,복수응답)'였다. 이 외에도 '면접 의상 구입비(51.6%)', '면접 당일 식비(37.2%)',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27%), '헤어, 메이크업비(22.4%)', '컨설팅 등 사교육비(15.6%) 등이 있었다.

면접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 보니 응답자 80.9%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9.6%에 불과했다. 지급 받는 면접비도 1회 평균 3만2000원으로 집계돼, 면접 1회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6만5000원의 절반 이하였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아직 수입이 없는 구직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면 실질적인 면접 참석률 상승에도 도움돼 좋은 인재 채용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지급 여부를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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